1. 11월 24일에 열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선정 되었다. 지난 2년간 참석을 했고, 대학원생과 선생님들의 관심 어린 코멘트가 오고 가는 곳이라 꽤 마음에 품고 있는 학술대회여서 참석하고 싶었는데, 다행히 되었다. 이번 학기에 가장 중요하게 쓰는 페이퍼가 될 것 같다. 프로포절에 대한 코멘트도 보내 주었는데 내용보다 그 배려 자체가 마음을 움직이다. 이제 차분히 글을 읽으며 생각을 품고 또 이어가면 된다.
2. 너무 많은 것들에 빚을 졌다. 깨끗하게 갚을 수도, 또 갚는다고 해결 되어지는 일들은 아니다. 그렇지만 이제 하나씩 힘 닿는 선에서 보답해 나갈 차례이다.
3. 요즘 꿈에 엄마가 자주 나온다. 꿈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갈수록 내가 엄마를 감싸는 역할을 하고 있다. 내 마음 한 켠에 자꾸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있는 것 같다. 거창한 목표와 야망을 위해 싸우고 싶지는 않다. 하지만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부딪힐 각오는 되어 있다.
4. 당신 스스로 없다고 하는 그 표정이 찰나의 미소와 순간의 눈빛에 머무르는 것을 발견할 때 마다 나는 가슴 한 켠의 뭉클함을 느낀다. 우리의 시간은 어찌 보면 오래 되었지만 그 만큼 새로워져 간다.
5. 아주 빠른 시간이라는 전제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. 제법 시간이 걸릴 것이다. 그 시간들, 감당해 내고 싶다.
